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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The Martion) 미국 포스터

영화 마션 (The Martian).

2015년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엔 2015년 10월에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을 했었습니다.

영화 마션 한국 포스터

이 영화는 앤디 위어(Andy Weir)의 소설 '마션(The Martian)'을 원작으로 합니다.

감독은 유명한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이죠.

제가 이 영화의 후기를 지금에서야 쓰는 이유는 2015년 당시 극장에서 보질 못했었던데다 그 후 몇년이 자나 보긴 했지만 왠지 가볍게 보고 지나쳤다가 최근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진지하게 다시 보니 영화가 아주  재밌다 라고 느끼고 내리 2번을 봐서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질 못했다는 것에 큰 후회가 됩니다. 왜 그땐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질 않았었지.........??  ㅡ.,ㅡ;;;;

이 영화에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도 많이 나옵니다.맷 데이먼은 워낙 유명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영화 더블 타겟(Shooter, 2007)에 출연했던 두사람 마이클 페나(Michael Pena)와 케이트 마라(Kate Mara)가 출연합니다.

마이클 페나(Michael Pena), 영화 더블 타겟 중 한 장면
케이트 마라(Kate Mara), 영화 더블 타겟 중 한 장면
베네딕트 웡(Benedict Wong)
맥킨지 데이비스(Mackanzie Davis),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중 (가운데)

(이 이후부터 영화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화성을 탐사하던 아레스 III의 탐사팀은 탐사 도중 강력한 폭풍을 맞닥뜨리며 임무를 중단하게 되고 회항하려던 순간에 마크 와트니(멧 데이먼)는 사고로 아레스 III에 승선하지 못하게 됩니다.이로서 회항에 성공한 탐사대원들은 상심하게 되고 나사(NASA)에서는 공식적으로 마크 와트니의 사망을 기자회견을 통해 알리게 됩니다.

마크 와트니는 화성의 아키달리아 평원(ACIDALIA PLANITIA)에 있는 탐사기지에 홀로 남아 다친 몸을 치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남은 식량과 물 등을 체크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하는 행동들에 대해 영상을 남기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남은 식량과 물건들을 살피던 중 마크 와트니는 감자를 발견하는데 이 감자를 키워 식량으로 사용할 계획을 잡습니다.

마크 와트니는 이 계획에 자신이 있었죠.

왜냐하면 그는 화성 탐사에 참가한 식물학자였기 때문입니다.

감자를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물과 영양분을 준비하기 위해 와트니는 자기가 지닌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하게 됩니다. 이리듐을 태워 수분을 생성시키고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화성 탐사시 대원들이 싼 인분이 팩에 건조 진공저장 되어 있는 것을 수거해 흙, 물, 인분을 섞어 준비합니다. 재밌는 건 인분을 저장해 둔 곳은 유독성 폐기물로 경고성 문구와 함께 기지 외부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떵이란... ㅡ,.ㅡ;;;

여하튼 와트니는 심어둔 감자에서 싹을 틔우는데 성공합니다.

이때쯤 나사의 화성탐사 책임자인 빈센트 카푸어(치웨텔 에지오포, Chiwetel Ejiofor)는 화성 5차 탐사에 대한 탐사 계획과 자금을 수락받기 위해 고심하며, 나사 위성 통신부에 있는 민디 파크(맥켄지 데이비스, mackenzie Davis)에게 화성 아키달리아 평원의 좌표를 이메일로 알려주며 조사하라고 합니다. 

자표를 조사하던 민디 파크는 아키달리아 평원의 탐사기지를 이미지로 보던 중 로버(Rover, 탐사차량) 등의 움직임이 있음을 포착하고  빈센트 카푸어에게  늦은 밤 긴급히 연락을 하게 됩니다. 위성 통신부에 모인 나사 국장과 빈센트 카푸어, 나사 공보관은 와트니가 생존해 있음을 100% 확신하게 됩니다.

다음날 나사는 마크 와트니가 생존해 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화성 탐사대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죠.

힘겹게 고군분투 하던 와트니는 어느 날 뭔가를 떠올리며 그것을 찾아나서게 되고 와트니가 탄 로버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빈센트 카푸어는 어디로 이동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다 그것이 있는 장소라는 걸 직감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급히 떠납니다.

그것은 바로 '패스파인더' 무인 화성 탐사선.

화성을 탐사하다 배터리 고장으로 불시착한 패스파인더를 찾아 와트니는 이동하는 것이었고 이를 직감한 카푸어는 지구상에 패스파인더 복제품이 있는 유일한 곳으로 갔던 것입니다. 둘의 목적은 같았죠. 와트니는 패스파인더를 찾아 가동시킬수만 있다면 나사와 통신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카푸어도 와트니의 이 계획을 눈치챘기에 패스파인더의 복제품이 있던 제트추진연구소로 오게 된 것입니다.

와트니는 묻혀 있던 패스파인더를 파내어 기지로 가져와 작동시키는데 성공하고 카푸어도 브루스 응(베네딕트 웡, Benedict Wong) 제트추진연구소 소장과 함께 작동에 성공하게 됩니다.

패스파인더의 카메라를 통해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게 된 와트니와 카푸어. 그러나 와트니는 이런 통신 방식은 너무 비효율적임을 깨닫고 카메라를 이용하되 16진법의 코드를 원으로 세워 통신할 준비를 갖추는데 이를 본 제트추진연구소의 엔지니어는 이를 바로 눈치채며 같은 방식으로 16진법 코드를 배열하여 통신을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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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진화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 와트니와 카푸어는 나사의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로버를 해킹하여 통신을 하는 방법을 와트니에게 알려주게 되고 드디어 와트니와 카푸어는 단말기를 통해 타이핑을 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할수 있게 됩니다. 와트니는 감격 받아 울컥하게 되죠. 이들간의 채팅 커뮤니케이션은 나사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던 중 와트니는 동료들이 자기가 생존해 있는지를 알고 있냐고 묻게 되고 카푸어는 아직 알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와트니는 F로 시작하는 육두문자를 사정없이 난타하게 됩니다. 전세계에 생중계 되는데.... 흐흐;;;;

이쯤에 나사에서는 지구로 귀환하고 있는 탐사대원들에게 와트니가 생존해 있음을 알리게 됩니다. 탐사대원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되죠.

한편 나사에서는 와트니의 구조 계획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귀환 중인 탐사대원들의 귀환 시기가 1년 이상 늘어나는 점, 비용의 문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전체적인 구조 기간이 상당히 오래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계획을 수립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구조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와트니가 화성에서 겨우겨우 자급자족하여 살아가는 것의 연장을 의미하니까요.

이 와중에 와트니는 탐사기지가 부서져 그동안 고생하며 키운 감자가 싸그리 얼어죽어 버리는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 기지를 수리하죠.

나사에서는 일단 식료품 등을 실은 보급선을 화성으로 쏘아보내게 되는데 이 보급선이 발사 도중 폭발해 버리게 됩니다. 이로서 와트니의 생사의 시간은 단축되어 가는 시간만 가까워지고 있게 됩니다. 다시 보급선을 쏘게 된다면 로켓을 다시 제작하고 보급물품을 준비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중국에서 제안하여 중국이 보유한 로켓으로 보급선을 띄울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때 나사 우주역학팀의 리치 퍼넬이 와트니를 구조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퍼넬은 이 아이디어가 우주역학적으로 맞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나사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계산을 하게 되는데 계산이 정확하다는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귀환 중인 헤르메스호를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다시 화성으로 경로를 변경시키고 화성에서는 와트니가 탐사대원이 타고 왔었던 아레스4 로켓을 이용해 화성의 우주 상공으로 오르면 헤르메스호와 조우하여 구조하는 것이었습니다.

퍼넬은 국장과 카푸어를 찾아가 이 방법에 대해 설명하게 되고 방법은 내부적으로 설득력을 얻는 듯 보이나 승인하지 않게 됩니다.

퍼넬은 헤르메스호에 저 방법에 대한 것을 나사가 몰래 암호문으로 보내게 되고 수신한 헤르메스호는 해당 방법에 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되지만 전 대원이 동의해야 하는 일이기에 대장은 동의를 묻게 되고 모두 만장일치로 와트니를 구하는 것에 동의하게 됩니다. 귀환일정이 19개월이나 연장이 되고 모두가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는 탐사선에 오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다만 이 모든 일은 나사가 수락한 방법이 아니었기에 일부는 비밀리에 진행하게 됩니다. 나사를 속이는 거였죠.

시간은 계속 흘러 가진 식량을 최대한 아껴 먹은 덕에 와트니는 굉장히 수척해진 모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탈 아레스4 로켓이 있는 곳을 향해 가게 됩니다. 

아레스4에 도착한 와트니는 아레스4의 무게로는 헤르메스호와 조우하는데 필요한 지점까지 상승하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무게를 줄이는 작업을 합니다. 내부 의자와 물품을 대부분 뜯어내고 로켓 앞부분도 뜯어내버리고 비닐막으로 덮어씌우게 되죠.

모든 준비를 마치고 헤르메스호는 화성에 근접하게 되고 와트니는 아레스4를 발사하여 화성의 바깥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헤르메스호에서는 와트니와 조우하기엔 헤르메스호의 속도가 너무 빠름을 알게 되고 속도를 줄이기 위해 역추진을 하게 된다면 지구까지 귀환 할 연료가 부족하게 됨을 알기에 폭발을 이용하여 역추진 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와트니와 헤르메스호의 거리는 상당히 멀어 대장은 로프를 이용해 와트니가 있는 곳으로 가지만 로프가 짧아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와트니는 우주복의 장갑 부분에 구멍을 내어 빠져나가는 산소를 이용해 대장에게 날아가는 방법을 이용하게 됩니다. 우주공간에서 마치 아이언맨이 날아가는 것처럼 말이죠.

날아가는 와트니의 조종이 어려웠기에 대장과 조우하지 못하는 듯 하였으나 가까스로 대장에게 연결된 로프를 잡아 대장과 조우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이 감동적입니다.

 와트니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나사에 전해지고 세계에 그 모습이 생중계 되자 모두가 환호하는 장면은 또 하나의 감동을 주게 됩니다.

이로서 영화는 지구로 귀환한 뒤의 대원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익숙한 음악들과 함께 말이죠. :)

이 영화에서 주는 좋은 점은 모든 배우는 것은 언제 어느 때든 쓸모가 있구나, 조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기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며 대처함으로서 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남은 좋은 교육적 교훈을 준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온가족이 같이 봐도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는 것에 강력 추천을 할 수 밖에 없군요. 12세 이상 관람가라도 어른에게도 이처럼 큰 재미와 감동을 줄수 있구나 하는 영화입니다.

여러분이라면 화성에 홀로 남겨진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수 있을지 대입해 보시면 영화가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지는군요. 전 아마 첫날에 죽을 듯;;;;

이 영화는 초반에 이야기 했듯 앤디 위어(Andy Weir)의 소설 '마션(The Martian)'을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를 본 후 알아보니 소설이 훨씬 재미있다고들 주위에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조만간 책을 구입해서 읽을려고 합니다. 영화를 다 봤지만 또 책은 다른 감동을 주니까요.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고 계신 분이시라면, 마스를 아직 보지 못한 분이시라면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합니다. 혼자도 좋지만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다면 더욱 만족할 영화이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다음에 이 영화가 극장에서 재개봉 할 일이 있다면 전 극장으로 달려가서 이 영화를 볼 겁니다. 

마션을 메가박스 돌비관에서 재개봉 해준다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제 평점은 9/10을 주며 마무리 합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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