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사진,동영상,파일 등을 PC로 손쉽게 보내고 공유,관리하기

스마트폰의 사진, 동영상, 음성녹음파일, PDF, 기타 등등 스마트폰 속의 무수히 많은 나와 관련한 파일들을 항상 스마트폰에 가지고 다니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스마트폰 용량이 한정적일수도 있고 용량은 넉넉하지만 항상 깔끔하게 관리를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로 폰 안의 파일을 PC에 따로 저장해야 할 필요가 있죠. 반대로  PC안의 파일을 스마트폰 안에 빨리 불러와야 할 일이 있을수도 있구요.

이럴때 파일을 이동하는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이용한다거나 (아 카카오톡은 좀 맞지 않네요) SendAnywhere를 이용한다던지 클라우드를 이용한다던지 말이죠. 아니면 폰을 PC와 케이블로 연결하여 이동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들도 편하자고 하는 방법들인데 막상 편하진 않습니다. SendAnywhere는 많은 파일을 한꺼번에 보낼때 파일이 몇몇 누락되는 사례들이 가끔 있고, 클라우드에는 올리고 또 PC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던지 하는 번거로움, 케이블을 이용하는건 왠지 귀차니즘이 발동되고...

그래서 제가 이용하고 추천하는 방법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FTP를 이용하는 겁니다.

FTP를 이용하는건 컴퓨터 사용자에겐 아주 오래된 역사(?)입니다. 연결의 신뢰성도 좋고 편리하죠. 그러나 한가지 단점이라면 FTP서버가 가동되는 PC는 항상 켜져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어디서든 항상 연결해서 파일을 보내려면 파일을 받는 PC, 즉 서버역할을 하는 PC는 항상 켜져있어야 하는 거죠.

전기요금이 걱정인데 저는 그래서 일반적인 ATX케이스의 데스크탑이 아닌 베어본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애즈락의 A300 베어본 컴퓨터

전기료를 일반 데스크탑에 비해 2/3정도는 감소시켜 줍니다. 단순히 전기요금을 위해서라면 이런 베어본 보다 노트북을 중고로 구입하여 켜두는게 전기요금을 더 절약할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저는 저장장치로 외장하드를 사용하는데 웨스턴디지털 (줄여서 웬디)의 이지스토어 10TB와 12TB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 22테라의 용량이죠. 왜 이렇게 많이 사용하냐구요? 해외 직구가격이 싸게 풀렸을때 욕심날때 샀더니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애즈락 A300 베어본과는 USB로 연결을 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러면 PC에서 FTP서버를 돌리려면 서버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하는데 어떤걸 가동하냐면 많은 FTP서버프로그램 중에 무료이면서 기능도 강력한 Filezilla Server를 사용합니다. 강력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파일질라 서버 프로그램

파일질라 서버의 사용법은 워낙 공개된 자료가 많으니 여기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론 스마트폰에서 PC로 접속할 FTP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정말 많은 FTP앱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 어떤 앱보다 AndFTP를 추천합니다. 이 앱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앱보다 안정적이기도 하고 인터페이스가 아주 편하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편안한 편이고 무엇보다 파일을 컴퓨터로 보내려고 폰의 공유를 눌러 앱을 호출하면 다른 FTP앱은 목록에 없지만 AndFTP앱은 나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없으면 파일을 전송하는데 엄청나게 귀찮습니다.

예를 들어 갤러리앱에서 컴퓨터로 보낼 사진을 몇장 선택해서 공유 버튼을 눌렀는데 FTP앱이 목록에 뜨질 않는다면 FTP앱에서 하나하나 파일을 찾아서 선택하고 보낼수 밖에 없는거죠. 상상해 보세요. 이 얼마나 엄청나게 불편한 일인가요. 그런데 여러 FTP앱을 테스트 해본 결과 대부분의 FTP앱은 이 공유기능 목록에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AndFTP와 다른 앱 하나만 유일하게 나타났는데 그 앱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공유 버튼을 눌렀을때 나타나는 앱 목록

여기서 AndFTP를 선택하여 바로 집에 켜진 내 컴퓨터로 파일을 전송시킬수 있습니다. 또는 내 컴퓨터에서 폰으로 파일을 가져올수도 있죠.

 

AndFTP를 이용하여 파일을 전송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LTE로 연결한 상태라 속도가 5G보다는 느립니다.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을때 보내면 더 빠르겠죠.

 

AndFTP가 예전에는 연결이나 전송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제법 보였는데 몇번의 업데이트로 연결 안정성이나 전송 안정성이 아주 많이 나아졌습니다. 사용상 문제점이 거의 없을 정도에요. :)

이런 환경의 장점은 컴퓨터가 있는 집에 와서도 사진이나 다른 파일을 전송하기 위해 케이블을 찾거나 다른 앱을 찾거나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그냥 보낼 파일을 선택하고 공유 버튼을 눌러 AndFTP앱을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전송 끝!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간의 파일 이동에 번거로운 과정을 많이 거치실텐데 제가 추천하는 이같은 방법으로 한번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하실거에요.  

컴퓨터를 24시간 켜놓을순 없다구요? 네. 그럼 집에 왔을때 컴퓨터를 켜고 스마트폰의 파일을 전송하시면 됩니다 :) 필요할때만 컴퓨터를 켜면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도 컴퓨터의 파일을 사용해야 할때가 있어서 컴퓨터를 항상 켜놓습니다. 그렇기에 외부로 USB메모리를 들고 다니거나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아주아주 많이 줄어들었죠.

다음엔 제가 파일질라 서버의 사용법과 AndFTP앱의 사용법도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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