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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로 구속된 조주빈이 오늘 포토라인에 얼굴을 공개하며 섰는데요.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진심일수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느껴지지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이제는 구속이 되었고 재판 받을 과정이 남았으니 조금이라도 반성하고 뉘우치는 제스쳐를 취하는게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을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아무말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는게 피해자들과 국민들에게 그나마 분노를 덜 일으키게 하는 것인데... 물론 침묵한다고 분노가 덜 생기진 않습니다. 저런 말을 하니까 더 분노가 생기는거죠.

그리고 포토라인에서 말문을 열때, "손석희 (JTBC) 사장님,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 시장님, 김웅 기자님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라고 한 것도 그 사람들에게 갈 이목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느끼기엔 되려 자신에게 집중되는 이목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느껴집니다. 아마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닐 겁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서울서부지법에서 김웅 기자와, 손석희씨의 공갈미수사건 증인 신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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